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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기에서 여러번 포스팅 한 것처럼 저는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사용했던 렌즈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시그마의 아트 35mm F1.4 단렌즈 입니다.
단렌즈의 매력
저는 지금이라도 여건만 된다면 단렌즈를 다시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촬영의 특성상 렌즈를 교체할 시간이 없어서 표준 줌 렌즈로 다시 타협을 보았습니다. 단렌즈를 사용한다고 해서 갑자기 사진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낮은 조리개 값을 너무 남발하다보면 뒷배경이 다뭉개져서 아무런 주제가 표현되지 않는 사진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단렌즈만이 뽑아내는 오묘한 깊이감이 있습니다.
아마 화각이 한정되어 있어서 프레이밍에 공을 많이 들이기 떄문일지 모르겠네요. 35mm 라는 화각 안에서 모든 것을 표현하려다보니 셔터가 신중해지고, 더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저는 Sigma Art 35mm의 수치상의 성능 같은 것은 잘 모르고요. 오늘 제품의 구성과 외관, 그리고 이 렌즈로 찍은 사진 등을 보여드리고자합니다.
제품 구성
박스 구성품: 렌즈, 후드, 앞 캡, 뒷 캡, 렌즈 보관 파우치, 각종 보증서, 설명서
옆에 있는 필터는 제가 별도로 구매한 것이어서 구성품이 아닙니다.
제품 외관
렌즈의 기능
1. AF-MF 전환 버튼
2. AFL(노출고정) 버튼
3. 조리개 클릭 잠금 모드
4. 초점 링(앞 쪽의 큰 링)
5. 조리개 링(뒷 쪽의 작은 링)
주관적인 사용감
2023년 2월 경에 구매해서 올해 여름까지 사용했으니, 거의 일년 반을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말씀드린 이유로 방출했지만요.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몇가지 점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 무게: 무겁습니다. 단렌즈의 매력은 작고 가벼운 렌즈들 몇개를 챙겨나가는 그 경쾌함인데, 사실 이 단렌즈는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정말 결과물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만듦새: 무게가 있는 만큼 튼튼한 철제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각종 링이나 버튼들도 확실히 쫀쫀한 맛이 있습니다.
- 결과물: 광학적인 한계로 인해, 표현에 방해가 되었던 적은 없습니다. 고화소 바디를 사용하신다면 크롭하여 사용해도 좋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 가격: 중고로 90만원대에 구매한 것 같은데, 적당한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같은 소니의 같은 라인 렌즈가 매우 비싼 가격임을 생각하면 합리적입니다.
결과물
이 렌즈로 촬영한 몇가지 사진들을 공유합니다.
총평: 35mm 화각대가 80% 이상의 선호 구간이신 분들, 가방 무게나 손목 건강에 부담이 없으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무게 때문에 거의 들고나갈 일이 없을 것 같은 분들은 그냥 소니의 35mm F1.8 OSS가 더 나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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