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리뷰] 태백 황지 자유시장 맛집 '부산감자옹심이'

어제는 태백에 갈 일이 있어서, 지인을 통해 점심 식사로 시장에 있는 맛집을 추천 받았습니다. 황지 자유시장 안에 있는 가게라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 '부산감자옹심이' 인가?

여기는 부산이 아니라 태백인데 왜 부산감자옹심이일까요? 과거 태백의 탄광촌이 생기면서 전국 각지에서 먹고 살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디 출신이냐에 따라 '전주집' '단양집' 등으로 불리었는데, 이곳은 부산에서 오셔서 '부산집'이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간판을 부산감자옹심이로 바꾼 것이라네요.

 

위치 및 주차정보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드리기는 했는데, 사실 시장 안에 들어가서 물어물어 가시는게 좋습니다. 처음 가면 좀 헤메이거든요. 주차는 시장 옆에 주차 타워가 있어요. 제가 갔을 떄는 주차료가 무료였습니다.

 

건물 내부

처음 들어가면 이렇게 주방과 옆에 일인용 식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자리가 넓지 않아서 웨이팅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메뉴

착한 가격 업소여서 아마 저렴한 가격에 파셨을텐데, 점점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메뉴 
옹심이 칼국수 9,000원
메밀 칼국수 7,000원
장 칼국수 8,000원
옹심이 10,000원
감자부침 10,000원

저는 대표메뉴인 옹심이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맛 설명
감자 옹심이에서 전분기가 나오기 때문에 국물도 약간은 투명하면서 걸죽합니다. 국물 자체가 하나의 묽은 죽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감자 옹심이는 반투명한 재질인데, 씹으면 독특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메밀 칼국수 면이 함꼐 나오는데 약간은 불어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간은 전반적으로 잘 맞았고, 구수합니다. 어른들이 특히 좋아하실 맛이네요.